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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안 된다"…카타르, 성소수자 공방 '태클'?|월드클라스

입력 2022-11-25 08:49 수정 2022-11-2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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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앵커]

그럼, 이쯤에서 한번 우승국을 예상해보는 건 어떨까요?

아직 많이 이르긴 하지만 제가 준비한 게 있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한 여성이 아스파라거스를 허공에 던집니다.

아스파라거스가 떨어진 모양을 보고 점을 치는 영국의 예언가인데요.

비트코인 폭락 같은 걸 맞춰서 유명해졌는데, 이번에는 '카타르 월드컵 우승국, 여기다.'하고 예언을 내놨습니다.

[기자]

크게 믿음은 안 가는데 궁금하긴 하네요, 어디죠?

[김하은 앵커]

네, 바로 크로아티아입니다.

얼마 전 모로코와 경기를 해서 일단 무승부를 기록했던 크로아티아죠.

[평론가]

크로아티아면 강호긴 하죠. 2018 월드컵 때 준우승국이니까요.

[김하은 앵커]

그렇죠. 그리고 또 사상 첫 '중동 월드컵'이란 타이틀에 맞게 중동 지역에서 사랑하는 '매'도 점쟁이로 나섰습니다.

하늘로 날아오른 매, 에콰도르 깃발을 콕 찍었습니다.

[이가혁 앵커]

묘하네요. 카타르와 에콰도르 경기에서 에콰도르가 이겼죠?

[김하은 앵커]

네, 그래서 일단 이 점괘도 맞았고요.

이번에는 낙타가 나섰는데 잉글랜드 선수들에게 좋은 징조가 있다고 알렸습니다.

[기자]

잉글랜드가 이란을 이겼잖아요. 진짜 이게 다 경기 전에 예측한 거 맞죠?

[김하은 앵커]

슬슬 빠져들죠?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일본 수족관에 사는 수달이 결정타를 날렸는데요.

다들 독일이 이길 거라고 할 때 유일하게, 일본의 승리를 예상했다고 하네요.

[이가혁 앵커]

동물 총집합인가요? 이러다 진짜 다 맞히는 동물 나오는거 아닙니까?

[김하은 앵커]

하지만 어디까지나 재미죠 재미.

우승컵을 향한 세계의 각축전이 뜨거우니, 진짜 결과는 역시 직접 지켜봐야겠죠?

[이가혁 앵커]

다음 걸로 넘어 가시죠.

[김하은 앵커]

네, 하나 더 있습니다.

이번엔 응원을 하기 위해 직접 카타르까지 날아간 열성 축구팬들을 담아왔는데요.

복장만 봐도 월드컵을 제대로 즐기겠다는 열정, 흥이 뿜뿜 뿜어져 나옵니다.

[기자]

진짜 축제분위기네요. 이런 옷을 이럴 때 아니고 언제 입어보겠어요.

[김하은 앵커]

그러니까요. 감자튀김 옷을 진짜 언제 입어보겠어요.

벨기에와 캐나다 경기를 보러온 팬이라서 가능한 겁니다.

멕시코 축구팬들은 녹색옷을 맞춰 입고 나타나서 초록 물결을 이뤘습니다.

[이가혁 앵커]

정말 웬만한 코스프레 현장 못지않네요. 최동호 평론가도 이런 풍경, 현장에서 많이 보셨죠?

[평론가]

보통 유니폼이나 국기를 제일 많이 보죠. 그런데 이런 사람들도 꽤 있긴 합니다.

[김하은 앵커]

아무리 특이하게 입어도 상관없어요. 다 허용됩니다.

그런데 딱 하나, '무지개'만은 안 된다고 하네요.

[이가혁 앵커]

또 무지개가 성소수자를 상징하고 그래서 태클을 거는 건가보죠.

[김하은 앵커]

맞습니다. 우리가 주로 다양성과 평화를 지지하는 곳에서 무지개 상징을 볼 수 있잖아요?

동성애 탄압과 인권문제로 시끄러운 카타르에서는 무지개가 뜨는 걸 놔둘 수 없다, 이런 방침인 듯합니다.

지금 한 보안요원이 경기를 보러온 축구팬의 입장을 막고 있죠.

[기자]

왜 못 들어가게 하는 거에요?

[김하은 앵커]

무지개색 모자가 걸렸습니다.

또 경기장 밖에서는 한 브라질 관광객이 자신의 고향을 상징하는 깃발을 들었다가 제지를 당하는 일도 있었다고 하네요.

[기자]

무지개가 보이기만 하면 단속하는 거군요.

[김하은 앵커]

이런 카타르의 행태에 사람들의 비난도 나오고 있는데요.

'지구촌 화합의 장'이라는 월드컵 본연의 취지를 좀 생각했으면 합니다.

(화면 출처 : marca·유튜브 'Bob Gould' 'BUZZ INFO'·'CGTN Sports Scene'·'KYODO NEWS'·트위터 'ITV News'·'Sam Street'·'The Rainbow Wall' 'James Andr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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