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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겼지만 잘 싸웠다…벤투호, 우루과이와 0대 0 무승부

입력 2022-11-25 01:00 수정 2022-11-25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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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승리는 거두지 못했지만 남미 강호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면서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습니다.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대한민국와 우루과이는 공방 속에 0대 0으로 비겼습니다.


 
25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 손흥민이 경기를 마친 뒤 마스크를 벗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5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 손흥민이 경기를 마친 뒤 마스크를 벗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 내용에 비해 승점 1점은 다소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역대 월드컵에서 두 차례 우승하는 등 FIFA 랭킹 14위 우루과이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친 점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출발입니다.


'캡틴' 손흥민은 안면보호대 착용한 채 풀타임을 뛰는 투혼을 펼쳤습니다. 밝은 표정으로 경기장에 들어선 손흥민은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동료들을 이끌었습니다. 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왼쪽 측면으로 찔러준 패스를 받아 수비수 둘을 따돌린 뒤 날린 오른발 슈팅이 아쉽게 수비수에 막혔습니다.

후반 11분엔 우루과이 마르틴 카세레스에게 오름발 뒤꿈치가 밟혀 손흥민의 축구화가 벗졌고 카레레스는 경고를 받았습니다. 손흥민은 한동안 고통을 호소하며고 일어나지 못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털고 일어나 그라운드를 뛰었습니다.

 
2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 대한민국의 주장 손흥민이 우루과이의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수비를 피해 강슛을 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 대한민국의 주장 손흥민이 우루과이의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수비를 피해 강슛을 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위기도 있었습니다. 전반 43분 우루과이의 베테랑 수비수 디에고 고딘의 헤더가 왼쪽 골 포스트에 맞고 나왔습니다. 후반 17분에도 우루과이의 역습 상황, 좌측 측면에서 공을 받은 다르윈 누녜스가 빠르게 문전까지 돌파했지만 김영권의 수비에 걸렸고 골키퍼 김승규가 처리했습니다.

0-0의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31분 벤투 감독은 과감한 전술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황의조, 이재성, 나상호를 한꺼번에 빼고 조규성, 손준호, 이강인을 투입했습니다. 스페인 리그에서 활약중인 이강인은 그동안 벤투의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밟았습니다.

'K리그 득점왕' 조규성은 투입되마자 페널티 아크 중앙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면서 우루과이를 위협했습니다.

양팀은 마지막까지 한골을 위해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였습니다. 후반 44분 우루과이의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습니다.

곧이어 손흥민이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 슛을 때렸으나 골대를 아슬아슬하게 벗어났습니다.


 
2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에서 손흥민이 상대 문전에서 공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에서 손흥민이 상대 문전에서 공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후반전엔 7분의 추가 시간이 주어졌고 양 팀은 체력적으로 힘든 순간에도 역습을 주고 받았습니다. 하지만 양 팀 모두 상대 골대를 흔들지 못했고, 0대 0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습니다.

우리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 가나, 12월 3일 오전 0시 포르투갈과 같은 장소에서 조별리그 2~3차전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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