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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월드컵] 어젯밤 뜨거웠던 일본 거리응원…경찰은 눈 부릅뜨고 경계

입력 2022-11-24 11:00 수정 2022-11-2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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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팬들의 거리응원 (사진=로이터)일본 축구팬들의 거리응원 (사진=로이터)
일본 축구 대표팀이 독일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어제(23일) 깊은 밤, 응원을 위해 수많은 일본 시민들이 거리로 나온 가운데 안전에 신중을 기하는 일본 경찰들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특히 '이태원 참사'를 언급하며 혼잡사고를 걱정한 시민들도 있었지만, 현재까지 사상자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어젯밤 일본 도톤보리 지역에 일본 대표팀의 파란색 유니폼을 입은 수많은 젊은이가 집결했습니다.

그들은 북소리에 맞춰 응원가를 합창하고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쁨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해당 지역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도 많은 사람이 모였던 곳으로, 일부 흥분한 사람들이 도톤보리 강으로 뛰어드는 등 위험한 장면이 연출된 적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경찰들이 눈을 부릅뜨고 경계에 나섰습니다.

산케이신문은 수많은 경찰이 다리 난간 부근에 서서 접근을 막고, 주위에도 많은 경찰이 배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호루라기와 확성기를 이용해 “다리 위에 멈춰 서지 마세요”를 외치며 안전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불안해하기도 했습니다.

퇴근길에 해당 지역을 지나던 한 70대 여성은 “15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한국의 이태원 참사를 언급하며 혼잡사고를 걱정했다”며 “모처럼의 즐거운 일이 비극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인턴기자 이새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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