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참석한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사진=연합뉴스〉 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24일)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소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는 오늘(24일) 오전부터 서 전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 전 실장은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가 서해에서 북한의 피격으로 숨진 사건과 관련해 국방부의 '첩보 삭제'와 해경의 '자진 월북 발표'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의 개입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서 전 실장은 지난달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근거 없이 월북으로 몰아간 적도 없고, 그럴 이유도 실익도 없다"며 "자료 삭제 지시도 없었다"고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서 전 실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