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은행이 오늘(24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했습니다.
4·5·7·8·10월에 이어 사상 첫 여섯 차례 연속 인상이지만, 지난달 0.5%포인트를 올린 '빅스텝'을 단행한 것과는 달리 속도 조절에 나선 모습입니다.
기준금리는 연 3.00%에서 3.25%가 됐는데, 이는 2012년 7월 이후 10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한국은행은 또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1.7%로 낮췄습니다.
코로나19로 마이너스 성장했던 2020년(-0.7%),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2009년(0.8%)을 빼고 2000년대 들어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3.7%에서 소폭 내린 3.6%로 예상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