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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11월 FOMC 의사록서 "금리인상 속도 곧 느려질 것"

입력 2022-11-2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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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연합뉴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향후 금리인상 속도 조절을 시사했습니다.

연준은 현지시간 23일 공개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과반을 상당히 넘는 수의 참석자들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의 둔화가 곧 적절해질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그동안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해 미국 기준금리를 3.75~4.00%로 끌어올렸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2일 11월 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르면 12월부터 인상 폭을 낮추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날 공개된 FOMC 정례회의 의사록은 당시 파월 의장 회견 내용을 뒷받침하고 있는데, 연준이 12월엔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FOMC 위원들은 그동안 시행한 통화 긴축 정책의 효과가 경제와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하기 위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일부는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면 금융 시스템의 불안정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연준의 연속적인 0.75%포인트 금리인상이 "금융 시스템의 불안정 내지 궤도이탈 위험을 높였다"고 우려한 위원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승기를 잡았다고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은 위험하다는 소수 의견도 나왔습니다.

일부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당히 약해지고, 금리가 (경제 성장에) 제약적인 영역에 진입했다는 명확한 신호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연준은 전했습니다.

또 "목표(2%의 물가상승률) 달성을 위해 필요한 기준금리의 최종 수준은 과거 전망한 것보다 다소 높을 것"이라며 최종 금리를 상향할 가능성이 있다는 위원들도 있었습니다.

한편 이번 의사록에는 지난 3월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경기침체'라는 단어가 포함됐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의사록은 "연준 소속 이코노미스트들은 경제가 내년 중 경기침체에 진입할 가능성이 거의 기준선에 가깝다"고 언급했는데, 이를 두고 블룸버그통신은 연준이 내년 경기침체 확률을 거의 50%로 내다본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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