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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노조 고발인 조사…"행안장관 조사 진척 없어, 집무실 압색 왜 안 하나"

입력 2022-11-23 12:12 수정 2022-11-2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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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경찰에 고발한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국가공무원노동조합 소방청지부(소방노조)가 고발인 조사에 출석했습니다.

노조 측은 경찰 출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장관의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져야 한다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고진영 소방노조 위원장은 오늘(23일) 오전 경찰 특별수사본부 출석 전 약식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4일 고발 이후 이 장관이 피의자로 전환되고 특수본 수사가 행안부까지 이뤄졌지만, 이 장관의 집무실 압수수색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사전 재난·안전관리의 총체적 책임이 있는 이 장관에 대한 철저한 수사만이 진실을 규명하고 제2의 참사를 막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소방노조는 또 성명서를 내고 "이 장관에 대한 조사도 전혀 진척이 없는 상태"라며 "특수본은 이태원 참사에 대한 진실을 밝힐 의지가 있는가"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참사에서 총 책임의 권한이 있는 자에 대한 그 책임을 묻지 못한다면 앞으로 어떠한 경우에도 행안부 장관에겐 재난 관련 책임을 물을 수 없는 면죄부를 발부하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소방노조는 지난 14일 이번 참사와 관련해 재난과 안전관리 총책임자인 이 장관에게 참사의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이 장관을 직무유기와 업무과실치사상 혐의로 특수본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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