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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욱 "김만배 돈, 매달 이재명 측에 전해졌다 들어"

입력 2022-11-22 20:21 수정 2022-11-2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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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수사 관련 소식입니다. 남욱 변호사가 어제(21일) 대장동 재판에서 한 증언 중에는 기존에 검찰 수사에 없던 새로운 내용도 있었습니다. 김만배씨의 사업 운영비 일부가 매달 민주당 이재명 대표 측에 전달됐다고 들었다는 게 대표적입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남욱 변호사는 어제 법정에서 대장동 사업자인 김만배씨의 화천대유에서 매달 돈이 빠져나갔다고 증언했습니다.

"'2017년경 김씨로부터 화천대유 월 운영비 1억5천만 원 중 일부를 현금화해서 유동규 전 본부장 측에 매달 3천만 원을 줬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유 전 본부장을 통해 '정진상, 김용 두 사람에게 전달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3천만원에 대해선 "유 전 본부장이 월 1500만 원으로 정정까지 했다"고 했습니다.

2017년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기지사 선거를 치르기 한해 전입니다.

남 변호사는 2013년 유 전 본부장에게 건넸다는 3억5천만원의 윗선을 정진상 실장과 김용 부원장으로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모두 지금까지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새로운 내용들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법정 증언을 포함해 제기된 의혹 전반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오늘 취재진과 만나 "법정에서 말하는 건 책임이 따른다"며 "증언을 다 하고 나면 누구 말이 맞는지 판단이 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오늘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해 정 실장이 정책실장 시절, 이메일 기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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