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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드론 날아오면 '먹통' 만든다…한국형 재머 개발 시작

입력 2022-11-22 15:57 수정 2022-11-2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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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현지시간 8일 중국 남부 광둥성의 항구 도시 주하이에서 열린 제14회 에어쇼 중국 국제 항공 우주 전시회에서 비행하고 있는 소형 무인기 모습. 〈사진=신화 연합뉴스〉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현지시간 8일 중국 남부 광둥성의 항구 도시 주하이에서 열린 제14회 에어쇼 중국 국제 항공 우주 전시회에서 비행하고 있는 소형 무인기 모습. 〈사진=신화 연합뉴스〉
북한의 드론을 무력화시킬 한국형 재머(K-Jammer) 개발 사업이 시작됩니다.

오늘(22일) 방위사업청은 2026년 1월까지 약 24억원 규모의 소형무인기대응체계(블록-1) 체계개발 사업을 LG넥스원 주관으로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재머는 전파를 방사하는 방법으로 무인기를 교란, 방해, 제한합니다.

물리적 공격을 가해 파괴하는 '하드 킬' 방식과 달리 물리적 파괴 없이 제압하는 '소프트 킬' 방식입니다.

영향을 받은 무인기는 경로를 이탈하거나 추락해 기능을 잃게 됩니다.

 
소형무인기대응체계(Block-I) 형상 및 운영개념. 〈사진=방위사업청 제공〉소형무인기대응체계(Block-I) 형상 및 운영개념.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블록-1은 국지 방공레이더와 방공지휘통제 경보체계와 연동해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향후 방사청은 블록-2 개발을 통해 자체 탐지 레이더와 영상식별장치를 추가하는 등 단계적으로 기능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방사청은 "개발이 완료되면 북한의 무인기 대응을 위한 전자전 공격 역량이 강화돼 전방부대 임무 능력을 크게 향상할 것"이라며 "향후 수출을 통해 방위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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