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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북한 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한반도 평화 위태롭게해"

입력 2022-11-22 09:55 수정 2022-11-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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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1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신형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미사일이 격납고에서 나오는 모습. 〈사진=조선중앙TV 화면·연합뉴스〉북한이 지난 1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신형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미사일이 격납고에서 나오는 모습. 〈사진=조선중앙TV 화면·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북한의 미사일 시험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현지시간 21일 오아나 룬게스쿠 나토 대변인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미국의소리(VOA) 서면 질의에 "위험할 뿐만 아니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직접 위반하는 북한의 최근 미사일 시험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의 도발 행위는 역내 안정을 해치고 한반도 평화를 위태롭게 한다"며 "무모한 행동을 멈추고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외교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최근 연달아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에는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고 다음 날인 18일에는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CBM 1발을 발사했습니다.

당시 우리 정부는 성명을 내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통해 금지된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된 일체의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긴밀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기 위해 유엔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사진=JTBC 캡처〉〈사진=JTBC 캡처〉
룬게스쿠 대변인은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나토의 모든 동맹국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북한의 비핵화를 지지한다"며 "북한이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의미 있는 대화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토는 역내 협력국인 일본과 호주, 뉴질랜드, 한국과 연대하며 앞으로도 이 국가들과 긴밀한 협력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우리나라와 일본, 호주, 뉴질랜드는 지난 6월 나토정상회의에 협력국 자격으로 참석해 나토와 협력 확대를 논의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당시 "규범과 가치에 근거한 국제 체제 보존을 위해 나토는 인도태평양 파트너들과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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