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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군단' 네덜란드 첫 승…수문장 노페르트 선방쇼

입력 2022-11-22 08:20 수정 2022-11-2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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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년 만에 월드컵 본선을 찾은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는 축구 스타 마네가 빠진 세네갈을 꺾었습니다. 전반전까지는 이렇다 할 슛이 없었지만, A매치에 첫 출전한 키 2m 3cm의 무명 골키퍼, 노페르트의 '선방쇼'가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 세네갈 0:2 네덜란드|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

패스를 받고 잡지 않고 돌아서 바로 찬 슛.

시야에 수비수가 가려서 제대로 보일 것 같지 않았지만 골키퍼 노페르트가 팔을 쭉 뻗어 막아냅니다.

세네갈은 끊임없이 네덜란드 수비진을 뒤흔들었지만 월드컵에서 A매치 첫 출전을 치른 28살 네덜란드의 수문장에게 모두 막혔습니다.

노페르트는 강한 슛은 단단히 버텨내며 골문을 지켰고, 예측하기 힘들었던 낮고 강한 중거리 슛은 몸을 던져 손끝으로 막아냈습니다.

키가 크면 무릎 밑으로 오는 공은 어려울 수 있지만 키 2m 3cm의 노페르트는 공이 어디로 오든 순간 반응해내는 '선방쇼'를 펼쳤고 후반 38분, 이 골이 들어가기 직전까지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유효 슛 하나 없던 네덜란드도 일깨웠습니다.

더 용이 툭 걷어찬 패스를 각포가 골키퍼 앞에서 뛰어올라 공을 끊어내듯 골 망을 흔들었습니다.

그리고 추가시간 8분이 다 지나 경기가 끝날 때쯤 교체로 나온 클라센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장식했습니다.

세네갈은 네덜란드보다 5개 더 많은 15개의 슛을 쏟아냈지만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결정력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세네갈 팬들에게는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으로 빠진 축구스타 마네가 그리운 경기였습니다.

유효슛 3개로 2골을 넣은 네덜란드는 브라질월드컵 이후 8년 만에 돌아온 월드컵 본선 무대 첫 경기에서 환하게 웃었고 국제축구연맹 FIFA는 선제골을 넣은 23살 각포를 '최우수 선수'로 선정하며 "월드컵에 이름을 알리러 왔다"고 칭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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