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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월드컵] "우리는 맥주를 원한다!" 경기장서 울린 간절한 외침

입력 2022-11-21 16:13 수정 2022-11-21 16:17

에콰도르 팬들, 경기장서 "맥주를 원한다"고 외쳐
이슬람 국가 카타르선 맥주 판매·소비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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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팬들, 경기장서 "맥주를 원한다"고 외쳐
이슬람 국가 카타르선 맥주 판매·소비할 수 없어

현지시간 20일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 경기에서 에네르 발렌시아가 페널티킥으로 선취골을 성공시키자 에콰도르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그 옆은 침울해 하는 카타르 팬들의 모습. 〈사진=연합뉴스〉현지시간 20일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 경기에서 에네르 발렌시아가 페널티킥으로 선취골을 성공시키자 에콰도르 팬들이 환호하고 있다. 그 옆은 침울해 하는 카타르 팬들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축구 팬들은 득점만큼이나 '맥주'를 간절히 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시간 20일 미국 NBC4 워싱턴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카타르 알코르의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선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월드컵 조별리그 A조 경기가 열렸습니다.

에콰도르 주장인 에네르 발렌시아는 전반 16분 월드컵 공식 1호 골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전반 31분에는 또 한 번 카타르의 골망을 흔들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카타르보다 2점을 앞서나가자 에콰도르 팬들은 이색 구호를 외쳤습니다.

스페인어로 'Queremos Cerveza' 즉, 우리는 맥주를 원한다는 뜻입니다.

에콰도르 관중들은 한목소리로 "우리는 맥주를 원한다"라고 외쳤습니다.

이슬람 국가인 카타르는 이번 월드컵 기간 동안 경기장 안에서 맥주 판매를 허용했다가 대회 시작 이틀 전 입장을 바꿨습니다.

이 때문에 현재는 FIFA와 계약을 체결한 버드와이저의 무알코올 맥주만 경기장에서 살 수 있습니다.

매체는 "이런 방침은 경기장에 앉아있던 축구 팬들의 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아마 경기 뒤 어디에선가 맥주를 마시며 자기들끼리 축하해야 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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