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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이란 시위대 최소 500명, 군경이 쏜 고무탄에 눈멀어"

입력 2022-11-20 20:57 수정 2022-12-0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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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이란 테헤란 지하철 승강장에서 총소리가 나자 시민들이놀라 출구를 향해 대피하고 있다. 〈사진 = AFP 연합뉴스〉지난 16일 이란 테헤란 지하철 승강장에서 총소리가 나자 시민들이놀라 출구를 향해 대피하고 있다. 〈사진 = AFP 연합뉴스〉
이란에서 반정부 히잡 시위 참가자 수백명이 보안군의 강경 진압으로 시력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시간 20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테헤란 지역 대형병원 3곳의 안과의는 지난 두 달간 적어도 5백명의 환자가 심각한 눈 부상으로 병원을 찾은 것으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보안군이 시위대를 향해 쏜 고무탄이나 금속에 눈을 맞은 겁니다.

테헤란 파라비 안과 병원은 지난 3주 동안 150명 넘는 환자가 찾은 것으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북부 쿠르기스탄주 의료진들은 치료한 환자 수는 80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란 정부가 운영하는 의료기관은 군경의 순찰로 시민들이 치료를 거부하거나 수술 직후 체포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여대생 마흐니아미니(22)가 히잡 사이로 머리카락이 보인다는 이유로 경찰에 끌려가 의문사를 당한 뒤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위에 참여했다가 사망한 시민이 300명이 넘는 거로 국제인권단체는 집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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