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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비난' 호날두 사면초가…"맨유, 내년 1월 방출 검토"

입력 2022-11-19 18:49 수정 2022-11-1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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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시가 각국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반면 또 다른 슈퍼스타 호날두는 곤란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소속팀 맨유를 비난한 인터뷰 때문에 맨유가 호날두를 팀에서 방출할 거란 보도까지 나왔기 때문인데요. 호날두는 우리와 같은 조 포르투갈의 핵심 선수라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갈등은 한 방송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시작됐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현지시간 14일) : 퍼거슨 감독이 팀을 떠난 뒤엔 구단에 전혀 발전이 없었습니다.]

호날두는 이어 맨유가 자신을 강제로 쫓아내려 했다고 했습니다.

또 감독인 에릭 텐하흐가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인터뷰가 나간 뒤 동료들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주앙 칸셀루는 훈련장에서 장난을 치는 호날두에게 짜증을 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도 라커룸에서 호날두가 악수를 청하자 시큰둥했습니다.

맨유는 인터뷰가 논란이 되자 "사실 관계를 파악한 뒤에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맨유 경기장에 붙어있던 호날두 사진을 곧바로 떼어냈습니다.

더 나아가 현지 언론들은 맨유가 호날두를 방출하기로 했다고 보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내년 6월까지 계약인데 이적료를 못 받더라도 내년 1월에는 이적 시장에 내놓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포르투갈은 우리와 다음달 3일에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공격의 핵심인 호날두가 흔들리면 우리에게는 불리할 게 없습니다.

반론도 있습니다.

[박찬하/해설위원 : 출전을 안 하는 게 오히려 포르투갈의 전력을 더 높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출전하면) 앞에서 수비를 잘 못하고 동료들이 아무래도 눈치를 많이 봅니다.]

포르투갈이 국제축구연맹, 피파 랭킹 9위의 강력한 우승후보인 만큼,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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