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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기업은행 '먹통'…모바일뱅킹 한때 마비 '발 동동'

입력 2022-11-19 19:01 수정 2022-11-2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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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17일)는 케이뱅크, 어제는 우체국은행의 모바일 앱이 먹통이 됐는데, 오늘 오전에는 기업은행의 모바일 뱅킹이 멈췄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구혜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기업은행의 모든 서비스가 오늘 오전 8시부터 1시간 넘게 멈춰섰습니다.

인터넷과 모바일뱅킹은 물론 ATM 기기와 체크카드 결제도 안됐습니다.

입출금과 결제 등을 하려던 사람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최근 며칠 사이 은행의 서비스 장애가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그제는 케이뱅크의 모든 서비스가 8시간 동안 멈췄고, 어제는 우체국 은행의 모바일 뱅킹 서비스가 오후 4시 30분쯤부터 7시간 동안 말그대로 '먹통'이 됐습니다.

우체국 은행은 일단 복구는 마쳤지만, 오늘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점검을 위해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추가로 중단해야 했습니다.

서비스 장애가 길어지면서 사용자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특히 장애 시간이 길었던 인터넷 은행 '케이뱅크' 이용자들의 불편이 컸습니다.

[케이뱅크 이용자 : 계좌에서 송금하려 했는데 안 돼서 카드도 해봤는데 카드도 안 되더라고요. 외상으로 가져와서 그다음 날 준다고 했죠.]

당국은 문제가 일어난 세 은행이 같은 데이터센터를 쓰지 않는 점을 감안해 서로 연관성은 없는 개별 사고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서비스 오류가 여러 업체에서 잇따르자 사용자들은 분통을 터트립니다.

[케이뱅크 이용자 : 전화도 그렇게 오래 했는데 12시면 (복구)된다고 그래서 뭐 시켜 먹으려고 했는데 못 시켜 먹고 잤죠. 기다리다가.]

기업은행과 우체국 은행은 "아직 장애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케이뱅크는 "저장된 데이터를 불러오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본다"고 설명 했습니다.

금융당국도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재발 방지책에 대한 점검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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