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난타 공연과 관현악 협주에 기립 박수가 쏟아집니다. 전국 발달 장애인 음악축제, 'Great Music Festival' 올해 수상 팀들이 부산에서 감동의 연주를 선보였는데요.
그 현장을 구석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사랑과 용서로 더 나은 세상을 노래하는 선율이 관현악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지휘자와 연주자들은 하나가 됐습니다.
신명 나는 춤사위와 함께 거침 없이 북을 두드립니다.
관객들도 어깨를 들썩거리며 카메라에 흥을 담습니다.
SK이노베이션과 코리아중앙데일리, 하트-하트재단이 함께 한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수상팀의 공연입니다.
올해는 30개팀 가운데 6개팀이 상금과 트로피를 받았습니다.
꿈을 찾고 열정을 쏟을 수 있었습니다.
[이희랑 윤준/발달장애인 : 시간이 지나다 보니까 저에게 자연스럽게 다가오게 되고 저를 많이 따라주고 저도 많이 위로를 받게 되고.]
이 행사는 2017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6차례 열렸는데요. 이 기간, 국내 161개팀 1785명의 발달장애인이 연주자로 발굴됐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재작년과 지난해에는 온라인으로만 진행됐습니다.
부산에서 다시 열린 공개 행사에는 50개국 주한 외국 대사 부부와 가족 100명이 찾았습니다.
[최태원/부산엑스포유치 민간위원장 : 연주자들의 재능 뿐 아니라 굴하지 않는 열정, 수천 번의 연습. 그래서 이건 특별한 것입니다.]
2030년 세계엑스포 유치에 나선 부산시는 환영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포용성과 돌봄이 부산엑스포의 중요한 주제인데 우리 엑스포 정신과도 딱 어울리고.]
기적을 연주하는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편견을 깬 감동의 무대로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