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장동 수사 소식입니다. 오늘(18일) 법원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이죠.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렸습니다. 오늘 구속영장이 발부되냐, 이 여부가 대장동 수사의 분수령이라는 평가인데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여도현 기자, 영장실질심사는 끝났습니까?
[기자]
네, 오후 2시에 시작한 영장실질심사는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정 실장은 법정에 들어가기 전 무리한 수사라며 검찰을 비판했는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진상/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 군사정권보다 더한 검찰정권의 수사는 살아 있는 권력도 향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대장동 재판 때문에 법정에 나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은 이런 정 실장의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역시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 제 스스로도 그렇고 부끄러움을 좀 알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검찰이 구속영장에서 정진상 실장이 도주의 우려가 있다라고 했는데 이 부분을 두고 검찰 측과 정 실장 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고요?
[기자]
JTBC 취재 결과 검찰은 정진상 실장의 주거지가 일정하지 않다는 내용을 영장청구서에 담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 실장 주거지의 관리사무소 CCTV 두 달 치를 확인하고 분석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정 실장 측은 9월과 10월 대부분은 국회와 여의도에 있었다며 즉각 반박했습니다.
[앵커]
도주의 우려 같은 부분도 구속 여부의 중요한 것이어서 이따가 결과를 보면 될 것 같고요.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언제쯤 나옵니까?
[기자]
결과는 밤 늦게나 돼야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구속영장이 발부된다면 검찰 수사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위례신도시 개발과 또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에 모두 관여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기각이 된다면 수사에 속도를 내려던 검찰의 계획에는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