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제2 중동붐' 기대감…'네옴시티' 훈풍에 관련주 요동

입력 2022-11-17 20:12 수정 2022-11-17 22:1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을 계기로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제2의 중동붐'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빈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바다위에 신도시 네옴시티 사업이 우리나라 예산보다 많은 700조원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기업들이 이미 20개가 넘는 투자협약을 맺었는데요.

이 소식은 장서윤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기업들은 사우디라아비아의 정부, 기업과 26개의 MOU,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사업비만 수십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대부분의 협약은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미래도시, 네옴시티를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2030년까지 짓겠다는 네옴시티는 서울 면적의 44배입니다.

길이 170km의 직선도시, 바다 위에 떠있는 첨단산업단지 산악 관광단지로 구성됩니다.

사업 규모만 약 700조원 규모로 알려져 있는데, 우리 기업들은 이번 MOU를 통해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기대합니다.

대표적으로 현대로템은 철도 인프라, 삼성물산은 모듈러 공법의 주택 사업, 한국전력은 열병합 프로젝트를 협력하는 MOU를 맺었습니다.

제2의 중동 붐이 올 거란 기대에 관련 주식이 오르기도 했습니다.

현대로템은 장중 고가 2만 9000원을 돌파하며 전날 종가보다 5.45% 상승했습니다.

삼성물산은 하락 마감했지만 장중 한때 2%가량 오른 12만 7000원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사업이 가시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변수가 많다고 지적합니다.

[김태황/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 여기에 기대감을 갖는 건 좋은데…그것이 실현 가능한지, 사업 타당성에 대해서는 평가된 게 없어요.]

(화면출처 : 유튜브 '네옴' 'Abdul Malik')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영상디자인 : 김관후)

관련기사

빈 살만 '국빈급 예우'…대통령부터 재계 총수까지 총출동 만수르보다 재산 10배 이상…사우디 '큰손'이자 실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