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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백조' B-1B 전략폭격기, 북한 코앞서 '신속 급유' 훈련

입력 2022-11-17 10:38 수정 2022-11-1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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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폭격기 B-1B 랜서. 〈사진=인도태평양 사령부 홈페이지 캡처〉전략폭격기 B-1B 랜서. 〈사진=인도태평양 사령부 홈페이지 캡처〉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을 가진 미국 공군의 B-1B 랜서 전략폭격기가 주일미군기지로 이동해 신속 급유(핫핏 급유) 훈련을 했습니다.

현지시간 16일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제37원정폭격대 소속 B-1B 랜서가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일본 미사와 공군기지로 전진배치돼 폭격기기동군(BTF) 임무를 지원하기 위한 핫핏 급유 훈련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미사와 공군기지에서 북한까지 거리는 약 1100㎞입니다. 출격시 약 30분에서 40분 사이면 도달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B-1B 최고 속도는 마하 1.25(시속 약 1543.5㎞), 합동 공대지 장거리미사일(AGM-158A JASSM)의 사거리는 370㎞로 알려져 있습니다.

핫핏 급유는 활주로로 돌아온 항공기의 엔진을 끄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급유해 빠른 작전 투입을 가능하게 합니다.

한반도에서 2시간 거리인 괌에 B-1B 4대를 배치한 데 이어 북한의 코앞이나 다름 없는 거리에서 핫핏 급유 훈련을 진행한 겁니다.

제37원정폭격대 지휘관인 크리스토퍼 맥코넬 대령은 "핫핏 급유는 항공기에 빠르게 연료를 공급해 다시 이륙할 수 있게 한다"며 "이는 우리 임무를 유연하게 하고 필요에 따라 빠르게 B-1B를 전장에 복귀시킬 수 있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폭격기기동군 임무에 대해선 "인도태평양 지역의 많은 동맹국과 협력국과 통합할 수 있는 우리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유지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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