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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선출마 공식 선언…미 언론 "민주당이 더 신나"

입력 2022-11-16 20:51 수정 2022-11-16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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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년 뒤에 치러질 차기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공화당에서의 반응은 썩 좋진 않습니다. 민주당이 더 신났단 분석까지 나옵니다.

김지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15일) : 미국을 다시 위대하고 영광스럽게 만들기 위해 오늘 밤 나는 미국 대통령선거 후보 출마를 알립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차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지난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예상 밖에 고전하면서 책임론이 불거졌지만,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다시 4년을 맡길 수 없다며 재임 시절 외교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15일) :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이 미국을 견제했고 존경했고, 솔직히 말하자면 나를 존경했습니다. 나는 그들을 잘 알았습니다.]

북한과 정상회담 덕에, 북한이 단 한 발의 장거리 미사일도 쏘지 않았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공화당 내 반응은 미지근합니다.

트럼프 정부 2인자였던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미국은 더 나은 선택지가 있다"며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을 것을 시사했습니다.

중간선거 이후 당내 유력 주자로 급부상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가상 경선에서 트럼프를 눌렀습니다.

보수성향의 월스트리트저널도 트럼프 출마선언으로 "공화당원보다 더 많은 민주당원들이 신났다는 건 아이러니"라며 "가장 쉽게 이길 수 있는 상대로 보기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김현주 /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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