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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엑스 재한 "소속사 대표, 강제 술자리·상습 성추행 多"

입력 2022-11-16 14:18 수정 2022-11-1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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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엑스 재한오메가엑스 재한
재한이 소속사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대표 K 씨의 만행을 공개했다.

오메가엑스(재한·휘찬·세빈·한겸·태동·젠·제현·케빈·정훈·혁·예찬)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기자회견이 16일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 5층 인권실에서 열렸다. 멤버들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서주연 변호사가 일련 사태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

이날 재한은 "지금껏 참고 버틸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마지막 기회가 사라질 것 같은 두려움이다. 믿어준 팬들을 위해 참아야만 했다. 맏형으로서 우리의 꿈이 무너질까 무서워서 지켜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강 대표는 연습이 퇴근하고 끝난 뒤 강제로 술을 먹였다. 또 허벅지와 얼굴을 만지는 등 상습석 성추행을 했다. 메시지·전화를 계속 보냈다. 이와 더불어 '오메가엑스 활동을 하려면 기어라' 등의 폭언을 했다. 강 대표는 극단적인 선택할 것이라는 협박까지 했다. 이에 일부 멤버는 정신과 치료를 받는 중이다. 우리는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상품이 아닌 사람으로 존중받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오메가엑스 멤버들과 소속사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의 갈등은 한 네티즌 A 씨 폭로로 수면 위에 떠올랐다. A 씨는 오메가엑스가 월드투어 도중 소속사 관계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폭언을 당했다는 주장과 함께 관련 대화를 녹음한 음성 파일을 공개해 파문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는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킨 대표 K 씨의 자진 사퇴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실질적 총수인 황성우 의장과 부부 관계임이 드러나면서 꼬리 자르기식 대처라는 반응이 주를 이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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