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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17일까지 지하철 탑승 시위 중단…"장애인 권리예산 일부 반영"

입력 2022-11-14 11:12 수정 2022-11-1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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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관계자가 지난 8월 1일 서울 종로구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장애인 이동권과 예산 확보를 위한 시위를 하는 모습. 〈사진-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관계자가 지난 8월 1일 서울 종로구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장애인 이동권과 예산 확보를 위한 시위를 하는 모습. 〈사진-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오는 17일까지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장연은 오늘(14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장애인 활동 지원 예산, 주간활동서비스 예산, 탈시설 시범사업 예산 등이 의미 있게 반영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전장연은 내일(15일) 4호선 삼각지역과 혜화역에서 장애인 권리예산 반영을 촉구하는 삭발식과 선전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모레(16일)와 수능 당일인 17일에는 삭발식과 선전전을 모두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전장연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 교육위원회도 장애인 이동권과 노동권, 교육권을 보장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각 상임위에서 예산안이 통과돼도 기획재정부 장관이 예산결산위원회에서 거부하면 내년에도 장애인 권리 예산은 반영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21년간 외쳐온 이동할 권리, 이제는 제발 보장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전장연과의 면담에 응해 예결위에서 어떻게 장애인 권리를 보장해줄지 구체적으로 밝혀달라"면서 "국민의힘의 응답에 따라 18일 이후 행보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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