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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쏟아진 '게릴라 폭우'…한밤 곳곳 침수·정전

입력 2022-11-13 18:18 수정 2022-11-1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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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12일)밤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집중 게릴라성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충남에선 200여 가구가 정전됐고, 수도권에선 늦가을 낙엽이 배수로를 막아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신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12일)밤, 충남 천안의 한 도롭니다.

[여기 난리 났다. 운동장 난리 났다. 기중기 넘어갔다.]

갑작스레 쏟아진 50mm가 넘는 폭우에 하천 정비공사에 쓰이던 크레인이 중심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근처 고압선과 전봇대까지 덮쳤습니다.

[목격자 : 넘어지면서 전기 선로를 다 당겨가지고, 일대 정전까지 된 상태고요.]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천안 백석동 일대 아파트 700여 가구 등 모두 192곳에서 네 시간이 넘는 정전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서산, 태안, 아산 등지에서도 도로와 주택 침수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소방 관계자 : 여기 반지하에 사람이 살았던 곳이거든요.]

수도권인 서울과 인천 등에도 약 50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인천 간석동 한 도로는 차선 한 면이 완전히 물에 잠겼고 버스는 비상등을 켠 채 멈춰서야 했습니다.

강한 빗줄기에 떨어진 낙엽이 도로 옆 배수구를 막아 배수 작업도 쉽지 않았습니다.

소방대원들은 물론 일부 시민들도 직접 나서 낙엽을 치우는 작업에 동참했습니다.

건물 3층 창문이 떨어지며 20대 여성이 머리를 다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어젯밤 9시 호우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조치하라는 긴급지시를 내렸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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