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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김선아·안재욱, 아들 죽음으로 각성할까

입력 2022-11-1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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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방송화면 캡처.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방송화면 캡처.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의 김선아, 안재욱이 절벽까지 내몰렸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토일극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에서는 법복 가족의 이기심이 최고조에 달하며 가족마저 죽음으로 내모는 최악의 상황이 닥쳤다.

권지우(한강백)는주세빈(홍난희)의 죽음 앞에서도 죄책감을 가지지 않는 가족들에게 점점 지쳐갔다. 더욱이 안재욱(나근우)이 자신이 진범이라며 자수하자 그는 아버지를 변호하기 위해 자신의 정체성까지 고백하며 가족들이 옳은 선택을 하길 바랐다. 처절한 고백에도 되돌아온 것은 맹비난이었고 결국 그는 마음의 문을 굳게 닫고 말았다. 아들이 무너지는 것을 볼 수 없었던 김선아(한혜률)는 김형묵(고원경)이 말한 진범을 잡아넣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김선아가 철석같이 진범이라 믿고 있는 이는 진짜 범인이 아니었다. 이문식(장일), 김형묵, 태인호(남수혁), 김원해(지준기)가 서로의 이익을 위해 사람을 매수해 범인으로 내세운 것. 무엇보다 태인호가 자수자에게 사건 현장에선 발견되지 않았던 주세빈의 가방을 건네 의문을 자아냈다. 이 가방은 자백에 신빙성을 더했고 사망사건의 범인이 자수했다는 소식은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엄마가 범인이라 생각하고 있는 권지우는 엉뚱한 사람이 범인으로 지목되자 김선아에게 죄짓고 사는 일 그만하자고 울부짖으며 완전히 무너졌다. 그날 밤, 권지우는 가족이 지켜보는 앞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지만, 법복 가족의 그의 등을 떠민 것과 다름없었다. 아들을 지키겠다고 했던 김선아의 모든 행동은 오히려 아들의 마음을 다치게 한 오판이었다. 또한 손자를 이해하려 하지 않고 오히려 비난하는 신구(함민헌)나 방관하기만 했던 송영창(한건도)의 태도는 눈먼 권력과 아집의 결정체였다.

임세미(유은미)는 갑작스럽게 나타난 자수자를 의심하고 있으며 경찰 역시 석연치 않은 부분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 진범은 여전히 미궁인 가운데 김선아와 안재욱은 죄짓고 살지 말자는 유언 같은 아들의 말처럼 진실을 밝힐 수 있을 것인지, 거세게 흔들리고 있는 철옹성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지 이들의 최후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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