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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이상민, 거취 논란에 "폼 나게 사표 던지고 싶지만…"

입력 2022-11-12 19:11 수정 2022-11-1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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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토리텔러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 "사표 던지고 싶지만" >

"사표를 던지는 건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이후 경질, 사퇴론이 연일 나오고 있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얘기입니다.

오늘(12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 장관은 어제 문자메시지로 "누군들 폼 나게 사표 던지고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겠나" "하지만 그건 국민에 대한 도리도, 고위공직자의 책임 있는 자세도 아니다"

자신의 거취 논란에 대해서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 이렇게 해석이 되는데 '폼 나게 사표 던지고'라는 표현을 두고 민주당에서는 "개탄스러운 발언", "폼 나게 타령으로 자리를 버티고 있다" 비판 논평이 나왔습니다.

어쨌든 이상민 장관은 언론을 통해서 '사고 수습이 먼저'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거죠.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 (지난 8일) : 지금 더 중요한 것은 현재 위치에서 제가 할 일을 최선을 다해서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결국 키를 쥐고 있는 건 대통령이니까요.

어제 윤석열 대통령과 이 장관이 마주친 짧은 몇 초의 순간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동남아시아 순방 중인 윤 대통령이 어제 서울공항에서 출발할 때 이 장관이 배웅을 나왔죠.

윤 대통령은 이 장관에게 악수를 건넨 뒤 어깨를 가볍게 두드렸습니다.

어제만 특별히 배웅한 건 아니고요.

행정안전부 장관은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떠날 때 항상 배웅을 합니다.

그래서 영상들을 찾아봤는데요.

지난 6월 윤 대통령 첫 순방 때는 어제 장면과 비슷했습니다.

악수 이후 어깨 두드리기.

그리고 9월에는 악수를 하고 가볍게 몇 마디를 나눴습니다.

그냥 비슷 비슷한 장면들로 볼 수도 있겠지만요.

경질, 사퇴 압박이 높아진 상황에서 나온 어깨 두드리기였으니까 더 많은 관심과 해석이 뒤따랐던 거라고 봐야겠습니다.

자, 그리고 윤 대통령이 동남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돌아올 때는 이 장관과 또 어떤 인사를 나눌 것인가…

서울공항에 다시 시선이 쏠릴 것 같습니다.

앞선 두 번의 순방에서 윤 대통령이 귀국할 때도 이상민 장관이 모두 마중을 나갔었습니다.

순방 기간에도 윤 대통령은 여러 고민을 할 텐데요.

어떤 결론을 내리고 귀국하게 될까요.

하나 더 준비했습니다.

< 2주 만에 파산 위기? >

인수한 지 2주 만에 파산을 경고했습니다.

최근 트위터를 인수한 머스크가 직접 파산을 얘기한 건데요.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대로 가면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전화 회의에서도 파산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하는데요.

직원들을 다그치는 엄포일 수도 있겠지만, 정말 현재 상황이 좋지는 않습니다.

트위터 매출에서 광고 비중이 90%인데,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광고주들이 쑥 빠져나갔습니다.

화이자, GM, 유나이티드항공 등이 발을 뺐는데, 경영 불확실성과 함께 혐오 콘텐츠가 늘어날 것을 우려한 겁니다.

미국과 영국에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 '디지털 혐오 대응 센터'는 머스크 인수 이후 트위터에서 인종 비하 단어가 들어간 게시물이 3배 수준으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트위터의 경영 사정은 이전부터 좋지 않았는데요.

머스크의 등장과 함께 더욱 벼랑 끝으로 내몰리게 될지 아니면 머스크가 새로운 수익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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