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군인 3명 덮친 음주 차량…폐기물 시설 삼킨 '불길'

입력 2022-11-12 18:2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어젯밤(11일), 해안 경계작전을 수행하던 군인 3명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였습니다. 안타깝게도 20대 군인 한 명이 숨지고 두 명이 다쳤습니다. 전남 순천에선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불이 나는 등 주말 사건사고가 잇따랐는데요.

김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층짜리 건물 안으로 시뻘건 불길이 보입니다.

건물 외벽은 화염에 까맣게 타거나 떨어져 나갔습니다.

소방대원이 위에서 계속 물을 뿌려보지만 천장 위로 시커먼 연기가 치솟습니다.

어제 저녁 8시쯤 전남 순천의 한 자원순환 센터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장비 34대와 인력 260명을 투입해 10시간 만인 오늘 오전 6시쯤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건물 안에 플라스틱 등 가연성 폐기물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겁니다.

다행히 공장 가동이 멈춘 시간에 화재가 발생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어젯밤 경기 화성의 한 국도입니다.

비상등을 켠 차량이 도로에 줄지어 서 있습니다.

앞에는 멈춰선 25t 화물차 한 대가 보입니다.

이곳에서 어젯밤 10시 20분쯤, 화물차 짐칸에 실려있던 철제 적재물 여러 개가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뒤따르던 승용차 24대의 타이어와 범퍼 등이 무더기로 파손됐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피해 차량이 많아 사고 수습 작업 등으로 40여분 동안 교통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와 피해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20분쯤, 전남 영광의 한 도로에선 군인들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였습니다.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음주운전을 한 40대 남성은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으로 확인됐습니다.

(화면제공 : 전남소방본부·전남영광소방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