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14일 미·중 정상 대면회담…"북한 문제도 다룰 것"|아침& 월드

입력 2022-11-11 07:25 수정 2022-11-11 07:2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앞서 오는 13일 한미 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라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다음 주에 직접 만난다는 소식도 들어와 있습니다. 아침& 월드, 유미혜 기자 나와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직접 만나는 건 처음이지 않나요?

[기자]

네, 직접 얼굴 보고 얘기하는 건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그동안 전화나 화상으로 5차례 회담한 적은 있지만 직접 만나는 건 처음이다 보니 관심이 꽤 집중되고 있는데요.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미중 정상회담 일정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오는 1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만납니다.

이번 회담을 통해 '바이든 1기 임기 후반' 미국과 또 '시진핑 3기' 중국 간 관계의 윤곽이 꽤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또, 백악관 고위당국자는 이번에 북한 문제도 다룰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협력이 필요한 분야를 확인하되, 핵심 국가 이익이 걸린 문제에 관해서는 양보 없는 기싸움이 예상되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의 얘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시 주석을 만나면 각자 우리의 '레드라인'(서로 양보할 수 없는 기준선)이 무엇인 지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앵커]

양국 간 관계를 감안할 때 여러 현안에 대해 합의가 나오기보다는 소통과 정책 조율 정도가 될 것 같네요. 다음 소식은 뭔가요?

[기자]

모처럼 우크라이나 소식인데요.

우크라이나 전쟁이 중대 분기점을 맞는 분위기입니다.

러시아가 올해 3월부터 점령해온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에서 8개월 만에 군대를 철수하기로 결정했는데요.

피해가 누적된 데다, 주요 보급로가 차단되자 군대를 물리기로 한 걸로 보입니다.

헤르손은 지난 2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처음 점령한 곳이자, 크림반도의 관문, 또 핵심 요충지인데요.

당장 국제사회와 외신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CNN은 "헤르손에서 러시아의 철수는 우크라이나 영토 합병을 포기하는 굴욕적인 결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나토는 '승리'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스톨텐베르그/나토 사무총장 : 분명한 건 러시아는 큰 압박을 받고 있고, 헤르손을 떠난다면 우크라이나에 또 다른 승리가 될 것입니다.]

[앵커]

그런데 우크라이나 입장은 나왔나요?

[기자]

우크라이나는 어떤 꿍꿍이가 있는 게 아닌지 의심하면서 여전히 불안해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적은 우리에게 선물을 주지 않고, 우호적인 제스처도 하지 않는다"며 매우 신중하게 움직일 거라고 했습니다.

[앵커]

아직 기뻐하기에는 조금 더 상황을 봐야 하는 게 맞는 것 같네요. 끝으로 전해줄 소식은 뭔가요?

[기자]

세계에서 가장 부자 소식인데요.

또, 그 부자가 우리나라에 온다고 합니다.

바로 누구냐면 재산이 2800조원이나 되는 사우디 왕세자인데요.

무함마드 왕세자는 오는 17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도시 건설에 참여할 수주 기업 등을 찾기 위해서인데요.

그런데, 왕세자가 묵는 숙소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서울 중구 소공동에 있는 롯데호텔 서울에서 자는데, 1박 투숙료만 2200만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또, 수행 인력을 위해 객실 400실을 통째로 예약했다고 합니다.

관련기사

바이든-시진핑 첫 대면회담 성사되나…백악관 "일정 확정 모색" 미 백악관, 시진핑 3기 출범에 "내부 정치에 할 말 없다" "무력·강군" 연임 앞둔 시진핑, 미국과 '힘 대결' 자신감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