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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대화는 '평화의 산소', 전쟁 멈추고 대화하라"

입력 2022-11-1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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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9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 알현에서 강론하고 있다.프란치스코 교황이 9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 알현에서 강론하고 있다.

"대화란 '평화의 산소'이며, 정신과 마음을 열어 폭력과 분열의 벽을 부수고 서로를 온전히 마주하게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9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알현 강론에서 바레인 사도 방문을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교황은 39번째 해외 사도 방문으로 지난 3~6일 바레인을 방문했습니다. 인구의 약 70%가 무슬림인 바레인이 현직 교황이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바레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교황은 "대화와 만남, 여정"을 위해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그리스도교 신자와 무슬림 간 대화에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자평했습니다.

교황은 "만나지 않고 하는 대화란 공허한 것"이라며 "서로를 잘 알려면 우애적 만남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지금과 같은 전쟁의 시기에 평화를 위해선 대화가 더욱 필요하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미얀마, 시리아, 예멘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분쟁에 대해 "대화의 온화한 힘으로만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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