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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간선거 하원은 공화 승리할 듯…상원은 '초박빙'

입력 2022-11-10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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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간선거가 끝난 미국에서는 개표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하원은 공화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며 4년 만에 다시 다수당 자리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상원은 현재까지 동석을 예측하는 언론들이 많아 초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첫 소식, 이주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NBC 방송은 하원 의석 435석 가운데 공화당이 219석을, 민주당이 216석을 각각 차지해 공화당이 다수당이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차기 하원의장으로 유력한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케빈 매카시/미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 2년 전 원내대표가 됐을 때 공화당은 200석도 채 안 됐습니다. 만약 자유와 근면, 아메리칸 드림을 믿는다면 오늘 밤, 우리는 하원을 되찾을 것이 분명합니다.]

양당이 현재 50석 대 50석으로 양분하고 있는 상원은 지금까지 '초박빙'입니다.

CNN은 48대 48, ABC 방송과 워싱턴포스트 등 많은 매체들이 민주당 48석, 공화당은 47석을 확보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상원은 주마다 결선 투표나 우편 투표 개표 방식이 달라 정확한 결과는 한 달가량 시간이 걸릴 걸로 보입니다.

조지아주는 현재까지 민주당이나 공화당 후보 모두 과반 득표에 실패하면서 다음 달 결선투표가 기정사실이 됐습니다.

애초 하원은 공화당이 여유 있게 앞서고, 상원도 유세 막판 우세하다는 분석이 많았지만, 어느 쪽의 압승도 없었습니다.

AP통신은 "민주당이 인플레이션을 비롯한 각종 악재에도 상대적으로 선전하며 선거 결과에서 균형점을 찾았다"고 평가했고,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가 지원한 공화당 후보들이 중요 격전지에서 뒤처졌다"고 전했습니다.

[나다니엘/캔자스 주립대 교수 : 바이든이 인기가 없는 것과 중간선거에서 의회 권력이 교체됐다는 사실을 감안했을 때 공화당의 큰 승리를 기대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하원을 접수한 공화당이 바이든 정부의 정책과 가족에 대한 의혹, 심지어 탄핵까지 거론하는 등 앞으로 2년 동안 공세는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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