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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한 무기 개발 물품조달·자금확보지원 추가 제재"

입력 2022-11-09 07:30 수정 2022-11-0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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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미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 개발에 관여한 고려항공 관계자 2명 등을 추가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현지시간 8일 보도자료에서 북한을 대신해 운송과 조달 활동에 관여한 개인 2명을 추가 제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2명은 이미 미사일 부품 운송에 관여한 혐의로 제재 대상에 올라 있었던 북한 국적 항공 고려항공 관계자들이라고 OFAC는 설명했습니다.

한 명은 중국 단둥 주재 고려항공 대표 리석, 다른 한 명은 고려항공 물류 담당자 연지용입니다.

리석은 북한 로케트공업부를 대표해 중국에서 북한으로 부품 운송에, 연지용은 북한 정찰총국을 대표해 중국에서 북한으로 물품 운송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 제재 명단에 오르면 이들의 미국 내 재산은 모두 동결되며 이들과 직간접적 거래도 모두 금지됩니다.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또 OFAC는 한 연계 해킹조직 라자루스에게 가상화폐 믹싱 서비스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 기업 '토네이도 캐시'도 추가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미국 당국은 라자루스가 지난 3월 해킹한 4억5500만달러, 우리 돈으로 6288억원 규모의 가상화폐를 세탁하는 데 토네이도 캐시가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재무부는 지난 8월 토네이도 캐시에 대한 제재를 발표한 바 있으나, 이번에 제재 대상으로 다시 지정했습니다.

재무부는 "이번 제재는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을 억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잇따르는 북한 도발에 대해선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은 불법적인 무기 개발이 이웃과 역내,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사례"라고 규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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