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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30년 뒤 북극해서 여름철 해빙 사라질 것"

입력 2022-11-08 11:33 수정 2022-11-0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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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해. 〈사진-JTBC 자료화면〉북극해. 〈사진-JTBC 자료화면〉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30년 뒤에는 북극해에서 여름철에 해빙이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국제 지구빙하권 기후 이니셔티브(ICCI)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7)에서 최신 보고서 '빙하권 상태 2022'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전 세계 빙하권이 빠른 속도로 녹고 있으며 특히 2050년까지 북극해에서 여름철에 해빙이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지구표면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1.6도 오를 경우 여름철 해빙이 사라질 것이라고 지난해 밝힌 바 있습니다.

현재 지구 표면 온도는 2100년까지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2.8도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고서 공동저자이자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에서 해빙을 연구하는 로비 말렛은 "북극에서 해빙이 줄어들면 바람과 파도가 강해져 침식이 증가하고 450만명 이상이 사는 지역은 심각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고서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상태에 도달하더라도 빙하가 2200년까지 계속 녹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탄소중립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이산화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뜻입니다.

보고서는 산업화 이전보다 지구 온도 상승이 섭씨 1도 정도에 그칠 경우 북극의 해빙이 다시 형성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빙하는 계속 녹겠지만, 해수면 상승이 3m를 넘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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