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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는 거짓…'토끼머리띠' 남성 고의 밀치기 무혐의

입력 2022-11-07 20:02 수정 2022-11-07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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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한 주간 온라인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이 퍼졌습니다. 토끼머리띠 남성이 밀어서 참사가 시작됐다는 게 대표적이죠. 특정인의 신상까지 유포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이 토끼머리띠 남성에게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결국 경찰이 인파 관리를 미리, 제대로 하지 못해, 참사가 벌어졌을 가능성에 무게가 더 실리게 됐습니다.

유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온라인에서 이태원 압사 사건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토끼머리띠 남성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참사 직후 온라인에선 토끼머리띠를 쓴 남성이 친구들과 함께 사람들을 고의로 밀면서 참사가 시작됐다는 내용의 글이 퍼졌습니다.

하지만 사실이 아니란 겁니다.

경찰은 "'참사 현장에 없었다'는 토끼머리띠 남성의 주장이 카드 내역과 CCTV 영상 등 객관적 증거자료와 일치한다"며 '혐의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각시탈을 쓴 사람들이 사고 발생 직전 아보카도 오일을 뿌려 바닥을 미끄럽게 만들었다는 의혹 역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골목을 비추는 CCTV 영상을 확인해 아보카도 오일이 아닌 위스키를 뿌린 것으로 확인됐고, 위스키를 뿌린 위치도 사고 현장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각시탈을 썼던 사람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태원 사고 현장 CCTV 등 157개 영상을 분석한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해 오늘(7일) 국과수와 함께 2차 현장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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