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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울산 앞바다에 미사일 발사" 주장…군 "사실 아냐"

입력 2022-11-07 20:37 수정 2022-11-0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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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지난주 연달아 대대적으로 도발하더니 이번엔 이걸 날짜별로 자세하게 보도까지 했습니다. 새로운 주장도 했습니다. 울산 앞바다로 순항미사일을 쐈다는 건데 우리 군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노동신문이 북한군 총참모부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대남 군사작전을 펼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간 군사도발 상황을 날짜별로 사진과 함께 상세하게 전했습니다.

특히 울산 앞바다로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새로운 주장도 내놨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남조선 지역 울산시 앞 80㎞ 부근 공해상에 2발의 전략순항미사일로 보복 타격을 가하였다.]

지난 2일 북한군 미사일 한발이 NLL을 넘어 속초 앞바다 공해상에 떨어졌지만, 이런 사실은 공개된 적이 없습니다.

우리 군은 즉각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김준락/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한·미 감시 정찰자산의 탐지 및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울산 앞바다로 미사일을 쐈다는) 북한 주장은 사실과 다릅니다. 현재까지 우리 군에 포착되거나 탐지된 것은 없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집중 도발을 마무리하면서 대내 체제 결속을 다지기 위해 도발 사실을 과장한게 아니냔 분석이 나옵니다.

[박원곤/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북한 내부용이고요. 매우 효과적으로 잘 대응했다는 것을 극대화해서 보여주기 위한 그런 발표였다고 판단됩니다. 따라서 내용상 보다 유리한 해석들, 또 일부 과장도 포함됐다…]

게다가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시험발사했으나, 정상비행에 실패한 사실은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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