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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간선거 코앞, 막바지 유세 총력전…공화 '유리' 조사

입력 2022-11-07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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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지시간으로 오는 8일, 미국에서 중간선거가 치러집니다. 우리의 총선같이 의원들을 대거 교체하는 선거인데요. 마지막 주말 유세에 전현직 대통령에 부통령, 영부인까지 총동원했습니다.

워싱턴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중간선거를 이틀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텍사스 휴스턴을 찾았습니다.

[질 바이든/미국 대통령 부인 : 안녕하세요, 뭘 주문해야 할까요? 샌드위치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시카고에서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에 나섰습니다.

전날 최대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에선 양당의 전현직 대통령 3명이 모두 집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필라델피아 민주당 유세장을 함께 찾았습니다.

[버락 오바마/전 미국 대통령 : 진실과 팩트, 논리와 이성, 기본적인 예의가 이번 투표에 달렸습니다. 민주주의가 투표에 달렸습니다. 많은 것이 걸린 선거입니다.]

비슷한 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피츠버그 인근 공항에서 공화당 후보들을 지원했습니다.

마치 대통령시절처럼 전용기를 배경으로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등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이번 선거는 당신의 목소리를 투표로 낼 기회입니다. 좌파 광신도, 좌파 폭군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백악관 인사들이 선거운동에 총출동했지만 현재 판세는 민주당에 유리하지 않습니다.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이 될 게 유력하고, 현재 50대 50으로 양분하고 있는 상원 역시 펜실베이니아와 네바다, 조지아 등 격전지에서 무게추가 공화당 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이날 유세현장에선 두 전현직 대통령의 신경전도 치열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바이든보다 인기가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대형 스크린에 띄웠고, 바이든 대통령은 이미 2년 전 트럼프를 꺾었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번 중간선거가 단순히 의회 장악을 넘어서, 대권에까지 영향을 주게 되면서 양측 모두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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