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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안전 책임지는 장관으로서 심심한 사과"

입력 2022-11-01 14:32 수정 2022-11-0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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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오늘(1일)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이런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사흘 만의 공식 사과입니다.

이 장관은 오늘(1일) 오후 2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했습니다.

이 장관은 "무엇보다 먼저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면서 "특히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이번 사고로 치료와 고통을 받고 계신 분들의 빠른 회복과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제가 최근 언론 브리핑 과정에서 드린 말씀으로 적지 않은 분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경찰의 사고원인 조사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섣부른 추측이나 예단은 삼가야 한다는 취지에서는 드린 말씀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유가족과 슬픔에 빠진 국민의 마음을 미처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는 국민의 안전에 대해 무한 책임이 있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삼아 더욱 사고수습과 사고원인 규명에 주력하고, 대형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혼신의 힘과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국민 여러분께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오늘(1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행안부와 경찰청, 소방청 등 관계 부처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았습니다.

오늘(1일) 회의는 정부의 사고 수습에 국회가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의미로 현안 보고에 대한 질의는 실시하지 않기로 위원장과 여야 간사 간에 협의가 있었습니다.

이채익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은 "지난 30일 행안부 장관께서 하신 발언에 대해서는 한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면서 "경찰 인력이나 소방 인력 투입이 적정 수준이었던 것처럼 비치게 한 발언은 그 취지가 어떻든 간에 이번 사고로 깊은 슬픔에 빠진 유족과 국민의 정서와는 거리가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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