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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154명·부상 149명…이태원 상인들 일부 영업 중단하기로

입력 2022-10-31 08:13 수정 2022-10-3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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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에 대한 추모 분위기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상자 중에서도 사망자가 또 나오면서 사망자 숫자 154명입니다. 다시 한번 사고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박지영 기자, 사망자 숫자는 지금 1시간 전과는 변함이 없는 거죠?

[기자]

맞습니다. 어젯밤 부상자 중 1명이 사망해서 사망자는 총 154명 상태입니다.

부상자가 조금 늘었습니다.

부상자는 총 149명이 됐고요.

이 중 중상이 33명, 경상이 116명입니다.

중상자가 아직까지 많아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또 대부분 신원도 확인이 됐습니다.

사망자 154명 중 1명을 뺀 153명의 신원이 확인이 된 상태인데요.

이 중에서 20대가 100명을 넘어서 가장 많은 걸로 파악이 됐습니다.

[앵커]

그리고 박 기자 뒤편에 꽃도 많이 보이고요. 경찰 차단한 선도 많이 보이고. 사고가 발생한 지 이제 30시간이 넘었습니다. 그곳 분위기 좀 전해 주실까요.

[기자]

이곳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는 이렇게 많은 조화들이 놓여 있습니다.

또 저희가 중계를 준비하는 이른 아침에도 광주에서부터 올라왔다는 조문객도 있었는데요.

특히 사망자 대부분이 20대고 또 일부 10대도 포함이 된 걸로 알려지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쪽을 보시면 이렇게 평소 고인이 좋아했을 것 같은 과자나 간식을 놓고 간 분들도 있었고 이렇게 편지를 쓴 분도 많았습니다.

이 중 하나를 읽어드리면 "벌어져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 나의 언니, 오빠, 동생이었을 분들이 허무하게 가셔서 너무 안타깝다"는 내용입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그곳 상인들 중에서 자발적으로 오늘 영업을 중단하기로 한 분들도 계시다면서요.

[기자]

다음 달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입니다.

공공기관들에서는 조기가 게양되고 또 공무원들은 검은 리본을 매게 될 예정인데요.

이태원 지역상인회에 따르면 이곳 상인들은 자발적으로 추모 분위기에 맞춰 행사를 취소하거나 또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또 서울시는 이태원 외에 홍대와 같은 번화가에서도 행사나 축제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입니다.

[앵커]

그분들도 충격이 상당하셨겠죠. 추모기간이 아니더라도 형편이 안 되시는 분들도 많이 있을 걸로 보입니다. 지금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서울경찰청은 과학수사팀 등으로 꾸려진 475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꾸려서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특히 당시 사람이 많이 몰린 상태에서 누군가 밀라고 외쳤다는 주장도 제기된 만큼 인근 CCTV와 목격자 또 생존자들의 진술을 조합해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또 근거 없는 유언비어나 피해자에 대한 명예훼손과 같은 범죄에 대해서도 경찰은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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