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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목격자 "사람들 대부분 다리 깔려 꺼내지 못 해"

입력 2022-10-30 11:43 수정 2022-10-3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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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목격자 "사람들 대부분 다리 깔려 꺼내지 못 해"

[공복현 / 경기 남양주시·이정후 / 서울 성북구 : 제가 9시에서 8시 사이에 여기 도착했을 때 이 친구 온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거기에서 페이스 페인팅 받고 내려오는 도중에 한 명이 쓰러지셔서 도미노처럼 와르르 무너졌었어요. 제 친구랑 저랑 옆에 붙어있는데도 10m 정도 거리가 벌어져서 생명의 위협을 느낀 상태였고 술집을 들어갔는데 사람들이 들것에 실려가는 걸 봐서 뭔가 일이 있겠다…. 2번 출구 앞쪽에 이태원 메인거리 들어가는 그쪽이 좁고, 오르막길이다 보니까 거기서 한 분이 넘어져 버리면 이게 도미노처럼 와르르 들어가는…]

[박모 씨 : 사람들이 다 깔려있더라고요. 외국인 분을 제가 도와드리러 갔는데 깔리셨어요. 뭔가 하면서 깔린 것 같았는데 이게 왜 이런 건지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끄집어내려고 하자 외국인 분이 되게 고통스러워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사람들을) 끄집어내려고 했는데 다리가 깔렸대요. 사람들 대부분 다 다리가 깔려서 끄집어내지 못하는 상황이었어요. 사람들끼리 쌓이면 쌓일수록 무게가 엄청나잖아요. 진짜 여러 사람들이 다 소방대원분들이 다 끄집어내려 했는데 아무도 못 끄집어냈어요. 의식 없는 분도 있었고, 피 흘리는 분도 있었어요. 대부분 다 다리가 깔렸어요. 저도 이해가 안 됐어요. 어떻게 하면 이렇게 되는 거지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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