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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권력서열 3위' 펠로시 의장 남편 괴한에 피습…"펠로시 노린 듯"

입력 2022-10-29 18:41 수정 2022-10-2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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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권력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집에 괴한이 침입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의 남편과 몸싸움을 벌이다 망치로 때리기까지 했다는데요.

로스앤젤레스에서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두컴컴한 새벽, 주택가에 폴리스 라인이 쳐 있습니다.

누군가 둔기로 깬 듯 집 창문은 와장창 깨져 있습니다.

현지시간 어제(28일) 새벽 2시 반 쯤.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낸시 펠로시 의장 집에 괴한이 침입했습니다.

용의자는 펠로시 의장 남편과 몸싸움을 벌이다 망치까지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머리에 둔기를 맞은 펠로시 의장 남편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웃 주민 : 주변에 보안이 철저한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용의자는 40대 남성인데, 펠로시 의장을 노린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당시 펠로시 의장은 워싱턴 DC에 있어 공격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용의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낸시는 어딨어? 낸시는 어딨어?' 정말 비열합니다.]

CNN은 용의자가 코로나19 백신과 2020년 대선, 지난 해 1월6일 의사당 난입과 관련된 음모론을 주장하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고 보도했습니다.

[크리스토퍼 레이/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 : 자신의 이념적, 사회적, 또는 정치적 불만을 폭력을 통해 표현하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용의자는 현재 살인미수와 노인 폭행, 주거침입, 위험한 둔기 폭행 등의 혐의로 구금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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