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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세 모자 살해' 40대 남성 구속…법원 "범죄 중대성"

입력 2022-10-28 16:39 수정 2022-10-2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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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10대인 두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A씨가 28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경기도 안산시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아내와 10대인 두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A씨가 28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경기도 안산시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 광명에서 아내와 10대 두 아들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오늘(28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살인 혐의를 받는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범죄의 중대성으로 인해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발부 이유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5일 밤 경기도 광명시 한 아파트에서 40대 아내와 10대 아들 두 명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A씨는 모자를 뒤집어쓴 채 취재진 질문에 답하기도 했습니다.

'피해자에게 안 미안하냐. 어떤 생각으로 범행했느냐'는 질문에 A씨는 "제가 잘못한 거 맞다"고 대답했습니다.

범행 동기로 알려진 '가정불화'에 대해 '정확히 어떤 불화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A씨는 "8년 전에 기억을 잃었고, 8년 만에 기억을 찾았다. 이번에 코로나에 걸려 기억이 났다"며 "(이후) 약 한 달 정도 사이, 정확히 20일 되는 거 같은데, 그때 (지난) 8년 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나름대로 조사를 했다. 그런데 제 어머니는 버려졌고 저(한테)는 ATM 기계처럼 일만 시켰다. 조금씩 울화가 차서 그런 것 같다.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사건 2~3일 전부터 범행을 계획했다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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