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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 드러낸 '가족 살해' 40대, 범행 동기 묻자 횡설수설

입력 2022-10-2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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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10대인 두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40대 A씨가 오늘(28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경기도 안산시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아내와 10대인 두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40대 A씨가 오늘(28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경기도 안산시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 광명에서 아내와 10대 두 아들을 살해한 40대 남성이 "사건 2~3일 전부터 계획했다"면서도 범행 동기에 대해선 횡설수설했습니다.

사건 피의자인 40대 남성 A씨는 오늘(28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모자를 뒤집어쓴 채 모습을 드러낸 A씨는 "피해자에게 안 미안하냐. 어떤 생각으로 범행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제가 잘못한 거 맞다"고 답했습니다.

범행 동기로 알려진 '가정불화'에 대해 취재진이 "정확히 어떤 불화가 있었던 거냐"고 묻자 A씨는 "8년 전에 기억을 잃었고, 8년 만에 기억을 찾았다. 이번에 코로나에 걸려 기억이 났다"며 "(이후) 약 한 달 정도 사이, 정확히 20일 되는 거 같은데, 그때 (지난) 8년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나름대로 조사를 했다. 그런데 제 어머니는 버려졌고 저(한테)는 ATM 기계처럼 일만 시켰다. 조금씩 울화가 차서 그런 것 같다. 죄송하다"고 횡설수설했습니다.

"범행을 언제부터 계획했느냐"는 물음엔 "사건 2~3일 전부터"라며 계획범죄임을 인정했습니다.

이후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법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A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늘 중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A씨는 지난 25일 밤 경기도 광명시 한 아파트에서 40대 아내와 10대 아들 두 명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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