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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높은 분이 보냈다는 변호사…감시하러 온 듯"

입력 2022-10-27 20:37 수정 2022-10-2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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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동규 전 본부장은 이른바 '가짜 변호사' 의혹도 언급했습니다. 높은 분이 내려보냈다며 왔는데 감시하러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오늘(27일) 유 전 본부장 변호를 그만뒀습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이른바 '가짜 변호사'로 당시 경기도 고문 변호사를 꼽았습니다.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 경기도 고문변호사가 와 가지고 '위에서 왔다' 했는데…저기 높은 분이 내려보내고 '걱정 많이 한다' 이렇게 이야기해서 '나를 케어해주려고 왔나?'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 아니었다는 겁니다.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 행적들이 전부 다 보면 자기들 방어를…그다음에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감시하러 왔다는 개념이 자꾸 들더라고요.]

유 전 본부장이 지목한 변호사는 지난해 대장동 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을 때부터 변호를 맡아 온 A 변호사로 추정됩니다.

A 변호사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기지사일 때 경기도 고문 변호사를 맡았습니다.

또 유 전 본부장이 위례 사업 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자 문재인 정부에서 일한 B 변호사도 소개해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 변호사는 이번 달 검찰 조사 때도 함께 검찰청에 나오려 했지만 유 전 본부장이 거절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가짜 변호사'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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