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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 이어 칠곡 수도원서도 화재 발생…연관성 조사

입력 2022-10-2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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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26일) 경북 칠곡에 있는 한 수도원에서 불이 나 창고 2개 동이 모두 탔습니다. 경북 상주의 수도원 화재로 외국인 수도사가 숨진 지 하루 만에 또 다른 수도원에서 불이 난 겁니다. 경찰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불길이 건물을 집어삼키고, 연기가 밤하늘에 치솟습니다.

놀란 시민들이 뛰어가고 경찰은 교통 지도에 바쁩니다.

어젯밤 11시 15분쯤 경북 칠곡군에 위치한 성베네딕도 왜관수도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소방 관계자 : 근처에 계시는 분이 '수도원 옆으로 불길이 보인다' 이렇게 신고가 들어왔어요.]

소방차 24대가 동원되는 등 50여 명의 소방관이 화재 진압에 나섰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았습니다.

창고에 쌓여있던 목재 더미가 불에 타며 화염이 강해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결국 불은 자정을 넘어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99㎡ 규모의 왜관수도원 창고 2개 동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앞서 전날인 25일 밤 10시 반쯤에는 경북 상주에 있는 카르투시오 수도원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50㎡ 규모의 생활관 1개 동이 불에 탔고, 생활관에 있던 50대 독일인 신부 한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 파악에 나선 경찰과 소방은 두 수도원의 연이은 화재에 연관성이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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