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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영 투입도 신의한수…역대급 흥행 '킹키부츠' 12만명 열광

입력 2022-10-2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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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영 투입도 신의한수…역대급 흥행 '킹키부츠' 12만명 열광
명불허전 뮤지컬이 뜨거운 성원 속 막을 내렸다.

즐겁고 유쾌한 에너지로 모두에게 행복을 선사하며 개막부터 종연까지 폭발적 흥행 열기를 이어온 뮤지컬 '킹키부츠'가 지난 23일 전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폭발적 열기와 전석 기립의 환호 속 서울 공연의 막을 내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년 만에 돌아온 '킹키부츠'는 오픈 위크 티켓 오픈부터 전석 매진의 기염을 토하며 강력한 쇼뮤지컬의 명성을 입증했다. 특히 매 티켓 오픈 마다 예외 없이 전 예매처 1위를 기록해 이례적으로 전석 매진의 흥행 질주를 잇는 것은 물론, 종연까지 전석 매진으로 유료 객석 점유율 94%. 누적 관람객 수 12만7466명의 역대급 흥행 기록을 달성했다.

무엇보다 거리 두기 제한이 완화되며 여느 때보다 '함께 할 수 있는 것'의 가치가 더 중요해진 현시대에 '킹키부츠'는 공연 특유의 유쾌함을 따라 관객 스스로 즐겁게 환호할 수 밖에 없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 이번 시즌에 400회를 돌파하며 작품의 특별한 의미를 더했고, 전 예매처 기준 평균 9.9점의 높은 평점을 찍으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테디셀러 쇼 뮤지컬의 대표적 브랜드로 작품의 저력과 대중성을 증명했다.

관객들은 '말 그대로 삶이 지칠 때 힘이 돼주는 뮤지컬이에요' '정말 보고 나면 행복해지는 뮤지컬입니다' '같이 즐기고 신나게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올해 최고로 신나게 본 공연인 거 같아요' '화려하고 사랑스러우며 당당하고 멋있는 공연. 내 스스로를 끌어안고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게 해주는 멋진 공연' '무대 의상 스토리 넘버 배우 뭐하나 완벽하지 않는 부분이 없는 공연이었어요' '깊은 위로를 주는 이야기였습니다. 다시 일어서는 이야기, 넌 혼자가 아니라고 응원을 주는 이야기. 다시 보고 싶어요' ''킹키부츠' 못 보내, 내년에 돌아와 줘요'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김호영 투입도 신의한수…역대급 흥행 '킹키부츠' 12만명 열광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 이번 시즌에서 찰리 역의 김호영, 이석훈, 김성규, 신재범은 함께 하는 사람들을 통해 변화하고 성장하는 찰리의 모습을 진정성 가득한 연기로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었다. 특히 김성규의 개인적 부상으로 긴급 투입 된 김호영은 돌아온 찰리에 대한 반가움과 함께 배우 김호영에 대한 호감도가 다각도로 수직상승하면서 '킹키부츠'의 위기를 기회로 바꾼 신의 한 수가 됐다.

또한 당당함과 자신감으로 세상의 시선에 맞선 롤라 역의 최재림, 강홍석, 서경수는 세상을 당당하게 바라보는 법을 일깨우며 좌중을 압도하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강렬한 위로를 선사, 엉뚱 발랄하지만 톡톡 튀는 매력으로 찰리의 조력자가 되어준 로렌 역의 김지우, 김환희, 나하나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밝은 에너지를 전했다. 작품을 관통하는 메시지인 '있는 그대로 상대를 바라보는 것'을 깨달으며 묵직한 변화를 보여준 돈 역의 고창석, 심재현, 전재현과 시종일관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던 엔젤들까지 탄탄한 실력을 갖춘 배우들의 완벽한 호흡은 무대를 꽉 채우며 뭉클한 감동을 남겼다.

'킹키부츠'는 1979년 영국 노샘프턴의 신발 공장에서 있었던 실화를 토대로 탄생한 작품으로 경영 악화로 폐업 위기의 구두공장을 물려받은 찰리가 편견과 억압에 당당히 맞서는 여장남자 롤라를 만나 특별한 신발 킹키부츠를 만들면서 회사를 살리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은 작품이다. 201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후 토니어워즈 6관왕,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 3관왕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뮤지컬 시상식을 휩쓴 웰메이드 쇼 뮤지컬로, 세계적 팝스타 신디 로퍼의 신나는 음악과 화려하고 파워풀한 퍼포먼스, 있는 그대로 서로를 존중하는 메시지 통해 세상의 편견을 통쾌하게 날리며 행복감과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행복을 위한 6단계 법칙을 선물하는 '킹키부츠'는 서울 공연 종료 후 지방 투어를 이어간다. 대구(11월 4일~13일) 공연을 시작으로 성남(11월 19일~20일), 이천(11월 26일~27일), 여수(12월 3일~4일), 용인(12월 10일~11일), 고양(12월 17일~18일), 부산(12월 24일~2023년 1월 1일)까지 총 7개 도시에서 흥행 열기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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