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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는형님' 필리핀 영웅 파퀴아오 "대선 재출마도 OK"

입력 2022-10-2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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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국민 영웅 파퀴아오가 '아는 형님' 형님 학교에 떴다. 등장 자체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복싱 역사 처음으로 8체급을 석권한 필리핀 영웅 파퀴아오, 배우 이훈, 개그맨 윤형빈, 위아이 김요한이 출연했다.

이날 파퀴아오를 위해 연예계 운동에 진심인 사람들을 초대한 것. 팬심이 물씬 묻어났다. 파퀴아오는 '아는 형님' 통으로 통하는 강호동의 멱살을 잡고 "통을 찾으러 왔으니 통에게 도전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파퀴아오, 강호동 조합이 묘한 귀여움을 불러왔다.

산다라박은 과거 파퀴아오와 필리핀 음악 방송에서 만난 인연이 있었다. 이에 의리로 깜짝 출연했다. 파퀴아오는 국민들의 많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래를 발표하고 활동한 바 있었던 것.

이와 함께 필리핀 현지에서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일화가 언급됐다. 산다라박은 "파퀴아오가 인기 넘버원이고 그다음은 나다. 공항에 도착하면 여권이 필요 없다. 나의 스태프까지 패스다. 경찰들이 짐도 찾아주고 에스코트도 해준다"라고 말했다.

파퀴아오는 12월 친선경기를 홍보하기 위해 나왔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리곤 그간 경기에서 사람들은 내가 작아서 이길 수 없을 거라고 했지만 이겨냈고 경기들이 두렵지 않았다고 밝혔다. 내면의 강한 힘이 묻어났다.

대통령 재출마 의사도 드러냈다. 2022년 필리핀 대선에 출마한 경험이 있는 파퀴아오는 "나라 질서 유지, 번영을 위해 17대 대선에 출마했다. 다시 출마할 생각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가난하고 집 없는 사람들을 위해 집을 지어주고 일자리를 구해주고 있는 상황. 이미 그가 지어준 집은 1000채가 넘었다. 집, 땅을 나눠주고 공부와 일자리를 마련해주는 등 선행에 앞장선 모습이 훈훈함을 불러왔다. 필리핀 영웅의 품격이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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