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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물오른 혜리, 치어리더 된다…'빅토리'로 3년만 스크린

입력 2022-10-2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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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크리에이티브그룹 아이엔지〉〈사진=크리에이티브그룹 아이엔지〉

브라운관에 이어 스크린까지 열일 행보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혜리(29)다.

영화계에 따르면 혜리는 최근 청춘 영화 '빅토리(박범수 감독)' 출연을 확정 짓고 3년 만의 반가운 스크린 복귀를 준비 중이다.

'빅토리'는 1999년도 남쪽 끝 거제도에서 춤에 대한 열정 하나로 댄서 외길 인생을 걸어온 필선이 서울에서 전학 온 세현으로 인해 치어리딩에 눈을 뜨고, 개성 강한 오합지졸 팀원 8명을 모아 거제도 명물 응원팀으로 거듭나는 거제상고 세기말 치어리딩팀 '밀레니엄 걸즈'의 이야기를 그린다.

시대적 배경과 춤이라는 키워드는 메가 히트작 '써니(2011)'와 비견되기도 하지만, 국내 영화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치어리딩을 소재로 한 여성 중심 청춘물이라는 점에서 기분 좋은 신선함을 예고한다. 걸그룹 걸스데이 출신으로, 레트로 감성에도 일가견 있는 혜리는 그야말로 찰떡 캐스팅이다.

혜리의 스크린 도전은 '물괴'(2018) '판소리 복서'(2019)에 이어 세 번째. 활발한 브라운관 활동을 통해 어엿한 주연으로 성장하며 차곡차곡 쌓은 내공과, 혜리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다시 돌아온 스크린에서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주목된다.

특히 지난 19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일당백집사'에서 죽은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장례지도사 백동주로 분한 혜리는 대중이 애정하는 혜리의 매력을 잃지 않으면서 동시에 새로운 얼굴과 한층 깊어진 연기로 "물 올랐다"는 평을 받고 있어 갓 공개 된 작품은 물론 차기 행보까지 기대를 높였다.

'빅토리'는 이동욱·임수정과 함께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준비 중인 '싱글 인 서울'의 박범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신작으로, 캐스팅과 프리 프로덕션에 한창이다. 일찌감치 합류를 결정한 혜리와 함께 밀레니엄 걸즈로 거듭 날 멤버들에도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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