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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포사격 뒤 남측 탓' 도발 패턴…핵실험 명분 노림수

입력 2022-10-19 20:14

또 동·서해 포사격…최근 8차례 합의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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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동·서해 포사격…최근 8차례 합의 위반

[앵커]

북한이 어젯밤에 이어 오늘(19일) 낮에도 또다시 서해와 동해상으로 포사격을 했습니다. 이번에도 포탄은 남북이 서로 사격하지 않기로 한 곳에 떨어졌습니다. 도발의 책임을 우리측에 돌리는 행태 역시 되풀이 됐습니다.

이근평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오늘 낮 12시30분 서해상으로 100여 발의 포를 쐈습니다.

포탄이 떨어진 지점은 남북이 사격을 금지하기로 약속한 곳입니다.

이번에도 9·19 군사합의를 위반한 겁니다.

어젯 밤에도 동해와 서해 비슷한 구역으로 방사포 250여 발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이 9.19합의를 위반한건 지난 14일부터 8차례나 됩니다.

도발을 우리탓으로 돌리는 행태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오늘 오전 적들이 또 다시 10여 발의 방사포탄을 발사하는 군사적 도발을 감행했다"며 "위협 경고사격을 진행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측이 먼저 9·19 합의를 파기하도록 만들어 핵실험 같은 고강도 도발을 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홍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이런 방식으로 단계적으로 흔들면서 (합의를) 깨는 수준으로 가는 건 심리적으로 한국에 혼란을 주는 부분도 염두에 뒀다고 봐야겠죠.]

특히, 중국이 당대회를 치르고 있어, 탄도미사일 발사대신 대남용 맞춤 도발에 집중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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