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여사의 학위와 관련한 국정감사를 앞두고 숙명여대와 국민대 총장이 도피성 출장 의혹을 받았지요. 모레(21일) 열리는 종합감사에는 결국 나오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박사 논문의 지도교수는 몸이 아파 입원했다며 나오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숙명여대 장윤금 총장은 국정감사 직전 해외 출장을 나갔습니다.
취재진이 확인해봤더니, 일부 대학과 단체는 연락을 받지 못했거나 불과 며칠 전에 받았다고 했습니다.
결국 숙명여대는 장 총장이 21일에 있을 종합감사에는 나갈거라고 했습니다.
국감 직전 몽골로 나간 국민대 임홍재 총장도 마찬가집니다.
그런데 김건희 여사의 박사 논문을 지도했던 국민대학교 전승규 교수는 이번에도 나가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지난 4일 교육부 국감 때는 강의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는 몸이 아파 입원했다고 했습니다.
오늘 열린 국감에서도 논란이 됐습니다.
야당은 휠체어를 타고라도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강민정/민주당 의원 (국회 교육위) : 병원에 갔는데 척추 협착으로 입원했다고 합니다. 아직 2학기 수업이 6주 이상 남았는데 6주간 절대 안정을 요한다고, 국감 도피용 방탄병이 도진 게 아닌가…]
여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문제로 맞불을 놨습니다.
[정경희/국민의힘 의원 (국회 교육위) :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공정과 상식에 어긋나는 조국 교수 일가의 행동으로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상대적 박탈감과 배신감을 느꼈는지…]
전 교수는 입장문을 내고, 뇌관련 질환을 진단 받아 절대 안정이 필요한 상태라고 했습니다.
중증질환으로, 최소 6주간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