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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성 논란 여파… 난처해진 신화 멤버들

입력 2022-10-19 17:10 수정 2022-10-1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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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신화
난처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신화(에릭·이민우·김동완·신혜성·전진·앤디) 신혜성이 음주운전 거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지 8일이 흘렀지만 여파는 가시질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신화 멤버들 역시 난처한 입장에 빠졌다. '진퇴양난'에 놓였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모양새다.

신혜성은 11일 오전 1시 40분경 서울 송파구 탄천2교에서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탑승 차량이 도난 신고가 됐던 타인의 차량이었던 것으로 밝혀지며 논란은 배가 됐다.

이후 신혜성의 행적이 담긴 CCTV가 만천하에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대리운전 기사가 떠난 뒤 편의점으로 향한 신혜성은 내부에서 담배를 문 채 서성거렸고, 서울 잠실까지 10km 가량을 직접 운전한 다음 왕복 6차선 도로 한가운데 차를 세운 채 잠이 들었다.

이에 더해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의 입장문까지 거짓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당초 발레파킹 직원의 실수로 차량을 잘못 탔다고 해명했지만 만취 상태였던 신혜성이 타인 차량을 착각하고 탑승한 사실이 확인됐다.

불똥은 자연스레 신혜성과 수십 년 동고동락한 신화 멤버들에게 향했다. 무엇보다 활발한 연예계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과거 저질렀던 범죄 행위가 다시 재조명되며 매우 곤란해졌다.

이민우는 2004년 벌점 누적으로 면허가 정지 됐음에도 운전을 하다 경찰의 단속에 걸려 불구속 입건됐다. 또 최종적으로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으나, 2019년에는 여성 2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설수에 올랐다.

2005년 전진은 혈중알코올농도 0.065% 상태로 운전을 하다 경찰에게 단속돼 면허 정지 100일 처분을 받았다. 앤디 경우 2013년 불법 도박 사건에 연루돼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법원은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사설 스포츠 토토 도박을 한 혐의로 앤디를 약식 기소하며 5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신화에 대한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됐지만 멤버들은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는 눈치다. 이민우·김동완·전진으로 구성된 유닛 그룹은 예정대로 데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예능·뮤지컬 등 개인 활동 역시 현재진행형이다.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으나 신화를 향한 부정적인 시각을 지우는 데 한계가 있어 보인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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