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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명 '더블링 반등'…"12월 재유행 가능성, 백신 맞아야"

입력 2022-10-18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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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때 이른 추위 속에 코로나19 확진자는 다시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젯밤(17일) 9시까지 전국에서 3만 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한주 전보다 배 이상 늘어나는 '더블링' 반등입니다. 방역당국은 오는 12월 코로나가 다시 유행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고위험군은 반드시 백신을 맞아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승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젯밤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에 새로 감염된 사람은 3만 1702명입니다.

하루 전보다 무려 2만 천 명이 늘었고, 만 6천 명대(만 6727명)였던 한 주 전과 비교하면 2.1배 수준입니다.

1주일 사이에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반등'입니다.

방역 당국은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등에서도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도 재유행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봤습니다.

[정기석/국가감염병 위기대응자문위원장 : 우리나라도 12월 초 정도에는 아마도 재유행이, 본격적인 재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면역력이 감소되는 고위험군들은 12월 이전에 꼭 백신을 맞아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방역당국은 감염에 의한 자연면역력은 6개월, 백신에 의한 인공면역력은 4개월 정도 지속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기석/국가감염병 위기대응자문위원장 : 8월 이전에 마지막으로 백신 접종을 하셨거나, 6월 이전에 코로나19에 감염되신 분들 중에서는 특히 고령층 감염취약계층은 반드시 백신 접종을 해야 합니다.]

정 위원장은 제7차 대유행 규모는 국민 면역력에 달렸다고 강조했습니다.

[정기석/국가감염병 위기대응자문위원장 : 자연면역자 1050만명, 인공면역자 230만명을 합치면 약 1300만명 정도는 12월 정도까지는 방어력을 갖췄다. 거꾸로 얘기하면 나머지 국민들은 방어력을 갖추지 못 했다라는 겁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독감 유행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독감 예방접종과 코로나19 예방접종을 같은 날 동시에 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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