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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긴 블록 만지지 마세요"…서울시, 광견병 예방약 살포

입력 2022-10-1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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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제공〉〈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야생동물의 광견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약을 살포합니다.

서울시는 오늘(17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북한산과 양재천 등 너구리 서식지역과 주요출몰 지역에 '야생동물 광견병 미끼 예방약' 3만2천여 개를 살포한다고 밝혔습니다.

광견병은 주로 너구리와 같은 야생동물을 통해 전파됩니다.

이 때문에 미끼 예방약을 살포하는 방법이 광견병을 예방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입니다.

서울시는 2006년부터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야생동물 광견병 미끼 예방약을 살포해 오고 있습니다.

〈사진=서울시 제공〉〈사진=서울시 제공〉
이번에 살포하는 곳은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관악산, 용마산, 우면산, 대모산, 양재천, 탄천, 안양천 등 산·하천과 장지공원과 상암 월드컵공원 등 도심 공원입니다.

시 경계 외곽지역 115㎞에 걸쳐 50m에서 100m 간격마다 미끼 예방약 스무개가량씩을 살포할 계획입니다.

살포 후 30일이 지나면 남은 미끼 예방약은 수거할 예정입니다.

〈사진=서울시 제공〉〈사진=서울시 제공〉
미끼 예방약은 닭고기와 어분으로 된 갈색 사각 블록 모습입니다.

동물이 먹으면 백신이 잇몸으로 흡수돼 광견병 예방 효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개나 고양이와 같은 반려동물이 먹어도 문제는 없습니다.

서울시는 "미끼 예방약에 사람의 체취가 남을 경우 야생동물이 먹지 않을 수 있다"며 "산에 오르다가 발견하더라도 만지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광견병은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감염되는 전염병으로 광견병에 걸린 동물의 타액을 통해 감염됩니다.

광견병에 걸린 동물은 과하게 침을 흘리거나 비정상적인 공격 행동을 보입니다.

감염이 의심되는 동물에게 물렸을 때는 상처 부위를 흐르는 물과 비누로 씻고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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